참치소시지, 中 영유아식품 수출시장 본격 공략
참치소시지, 中 영유아식품 수출시장 본격 공략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2.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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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aT, 흰살생선 대신 참치어육 이용 제품 개발
▲참치소시지 진열페이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참치소시지'를 중국 영유아 전문 온라인쇼핑몰 무잉즈쟈(母婴之家) 등 4개 온라인몰에서 최초로 런칭, 22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흰살 생선을 원료로 만든 한국산 어육소시지(천하장사, 뿌까마또르 등)가 중국산 소시지와 달리 부드러운 식감과 뛰어난 맛을 인정받아 특히 영유아용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어육소시지는 2012년 처음 34만불이 수출되기 시작해 2015년 1430만불, 지난해 1932만불을 기록하며 연평균 175%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수출 효자 수산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판촉행사를 통해 중국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참치소시지는 기존의 어육소시지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여러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OEM제품도 많이 늘어나는 등 시장이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에 흰살 생선 대신 참치어육을 이용해 만든 신개념 제품이다.

이 제품은 aT 상하이지사가 한국 영유아식품 전문 수입업체인 상해장화국제무역유한공사와 국내 참치 1차 가공 전문업체 ㈜미주물산을 연결해 중국에서 2세대 어육소시지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품목으로 그동안 많은 가공업체들이 참치를 원료로 소시지를 만들려다 실패했던 것을 최초로 완성해냈다.

판촉행사가 진행되는 온라인 쇼핑몰인 무잉즈쟈(母婴之家)는 2003년 설립된 중국 영유아 전문 온라인쇼핑몰로 2009년 중국 영유아용품 판매 사이트 중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북경, 상해, 광주, 성도 등 도시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회원수 70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둬둬윈(朵朵云), 탕투안마마(湯团妈妈), 위에추(悦楚)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쇼핑몰인 타오바오 내 영유아용품 분야 파워셀러 매장들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그동안 거듭된 시도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웠던 참치소시지 제품 개발이 성공해 2세대 어육소시지로 대중국 영유아식품 시장개척을 진행하게 됐다"며 "참치소시지가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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