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잔반 줄이기 캠페인 열어
이대목동병원, 잔반 줄이기 캠페인 열어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08.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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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동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오는 9월11일까지 ‘잔반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병원내 단체급식소 개선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먼저 잔식이 많은 밥과 김치를 리필할 수 있는 추가배식대를 설치하고 음식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별급식을 실시한다.

잔반량을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양심 저울’도 설치해 눈길을 끈다. 또한 매일 하루 평균잔반량 추이를 도표화해 직원들이 한눈에 진행 정도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매주 금요일을 ‘금다날(금요일은 다 먹는 날)’로 정한 독특한 아이디어도 흥미롭다. 병원직원들이 얻는 것도 있다.

잔반을 줄인만큼 생기는 이익으로 특식등의 메뉴가 제공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잔반줄이기’캠페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비치해 잔반을 남긴 사람은 100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게 했다. 잔반도 줄이고 불우이웃도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있다.

한편 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연간 15조가 넘는 비용이 낭비되고 있음을 밝히고 ‘잔반줄이기’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병원 직원의 반응이 좋아 ‘잔반 줄이기’ 캠페인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 _ 김홍천 기자 syager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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