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통 디저트, 구글 입맛 사로잡다
韓 전통 디저트, 구글 입맛 사로잡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7.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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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美 뉴욕 국제식품박람회 대형 수출계약 체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뉴욕 국제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 2017)'에 참가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이 277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2012년부터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뉴욕 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 2017)는 농식품부와 aT가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해 참가를 지원한 첫 번째 국제식품박람회다.

농식품부와 aT는 미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박람회장에 2부스 규모의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 'Korean Cafe'를 별도 운영하면서 건강, 간편, 무첨가 식품을 선호하는 북미지역 식품트렌드에 맞춰 부각(김, 다시마 등), 성주참외주스, 오미자음료, 한과, 빙수제품 등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6개 업체) 제품을 통해 한국형 디저트 문화를 선보였다.

한국형 디저트 문화에 대한 반응은 매우 높아 행사기간 내내 매일 700인분 이상의 시식제품이 소요될 정도로 한국 전통 디저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하늘바이오의 김부각 제품은 통상적으로 박람회에서 체결되는 소규모 납품방식이 아닌, 미국 유수의 유기농 마켓인 ㈜WHOLEFOOD와 본사 직납체결, 미국 전역의 홀푸드 전 점포 납품이 확정됐으며 실리콘밸리 대표기업 ‘구글’의 직원 간식품목으로 선정돼 277만 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 ㈜신궁의 전통한과와 ㈜문경오미자밸리의 오미자음료 등도 미주지역으로의 수출 첫걸음을 내딛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덕분에 미국에 새로운 한국형 디저트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지시장에 한국 전통과자와 같은 한국형 디저트 수출의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이들 기업의 우수 제품개발과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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