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무상급식 단가 올려야”
원창묵 원주시장, “무상급식 단가 올려야”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8.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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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정례브리핑 열고 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촉구

 

▲ 원창묵 원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이 강원도 초·중·고 무상급식 급식단가의 상향 조정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원 시장은 지난 1일 원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강원도 학교급식 표준단가는 학생에게 품질 좋은 우수 농산물을 제공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원 시장은 이날 “최근 고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그동안 반대해 왔던 일부 시군이 찬성으로 돌아선데 대해 늦은 감은 있지만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원주시는 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시행을 환영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급식단가를 상향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강원도의 학교급식 표준단가는 학교 거리와 학생수에 따라 1570원부터 3640원까지 책정되어 있는데 이 급식단가는 학생들에게 우수 농산물을 제공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는 것.

올해 강원도 학교 표준급식비 지원기준안에 따르면 급식인원 501∼900명 기준 동지역 식품비가 초등학교 1740원, 중학교 2080원이다. 반면 같은 기준 서울·경기·부산·인천은 초등학교 2211∼2920원, 중학교 2534∼3720원이다.

원 시장은 “타 시도와 비교해도 최저 수준이며 현실에 맞게 급식단가를 상향 조정해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무상급식을 전액 국비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원 시장은 “국가는 아이들의 차별 없는 보편적 무상급식을 의무로 인식해야 하고 우리는 모두 국가 무상급식 관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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