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식재 투명성' 높이기 주력
외식업계, '식재 투명성' 높이기 주력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8.0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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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상승 위해 식재료 정보 공개 급증
▲ '바르다김선생' 매장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건강한 식재료에서 산지와 유통 경로까지 확산되자 주요 식재료의 원산지, 인증마크 등 식재료에 대한 푸드스펙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외식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김밥브랜드 ‘바르다김선생’은 쌀의 도정일과 김, 단무지, 달걀, 참기름 등 김밥의 주요 식재료들의 원산지가 어디인지를 표시한 별도의 POP를 매장 내에 비치해 김밥에 들어가는 쌀이 언제 도정됐는지, 주요 식재료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식재료의 특징이 담긴 ‘김선생의 비밀’이라는 액자를 매장 곳곳에 걸어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1등급 한돈 판매와 국산 김치 사용 인증점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푸드 스펙을 적극 공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단체 판매 인증 협약을 맺어 모든 매장이 한돈 인증점 자격을 부여 받았다. 2016년에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의 '국산김치자율표시제 1호 인증 업소'로도 선정, 김치도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있다.

하남돼지집은 관련 인증 마크를 매장 내에 비치, 믿고 먹을 수 있는 고기와 김치를 항상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이 청정한 목장에서 까다로운 조건에 맞춰 행복하게 자란 젖소로부터 얻은 우유로 만들어진다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 메뉴 소개 및 패키지에는 자연이 준 청정한 우유를 전달한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최상급의 우유로 만들었다는 정보는 물론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자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은 신뢰 마케팅의 하나로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필수가 되고 있다”며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식재료 스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많은 외식브랜드들이 식재료에 대한 정보 제공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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