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놀라 등 귀리가 함유된 건강식 부상
그래놀라 등 귀리가 함유된 건강식 부상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8.1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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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곡물을 활용한 잇따라 제품 출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의 하나인 슈퍼푸드, ‘귀리’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과거 귀리는 감자와 섞어서 밥을 지어 먹거나 피와 섞어 죽을 쑤어 먹었는데 근래에는 귀리를 그래놀라, 오트밀, 뮤즐리 등의 형태로 쉽고 간편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귀리를 넣은 그래놀라 라떼 음료, 식물성 귀리음료 외에도 귀리와 율무 등을 넣은 화장품도 등장했다.

귀리는 쌀보다 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는 등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소는 통곡물의 대명사인 현미보다도 더 높다. 여기에 칼슘, 철분, 인을 비롯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인기가 더욱 부상하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귀리를 핀라드 등 장수 국가의 대표음식으로 발표하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귀리의 효능을 광고하도록 허가하면서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한 귀리는 학술적으로도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귀리 함유 그래놀라가 콜레스테롤 예방과 장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1)에 따르면 귀리 등의 통곡물을 함유한 그래놀라를 아침식사로 섭취할 경우 장내균총의 구성과 혈중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정제된 곡류를 귀리, 현미 등 통곡으로 6주간 대체하면 혈당 및 인슐린 반응곡선 면적 감소하는 등 인슐린 저항성 개선으로 대사증후군 예방 및 정상 혈당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2)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계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소개됐다.

농심켈로그는 귀리를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 빈’을 선보였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떠먹는 ‘그래놀라 라떼’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스웨덴 식물성 귀리음료 ‘오틀리’도 있다.

이와 같이 최근 슈퍼푸드인 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풍부한 영양과 맛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더욱 편하게 귀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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