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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와 ‘휴식’ 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했다
제1회 학교급식 조리실 안전노하우 공모전 수상작 소개 (3)
최우수상-충남 아산시 송곡초등학교 김민경 영양사
2017년 08월 24일 (목) 23:26:39 정지미 기자 jm@fsnews.co.kr

<편집자 주> 학교급식 조리실은 미끄러운 바닥, 뜨거운 국, 무거운 식재료 그리고 조리된 요리를 옮기기까지 조리종사자들에게 위험한 공간이다. 급식 조리실에서 일하는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라면 부상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업무 요령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본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학교급식 조리실 안전노하우 공모전’(이하 공모전)은 그래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급식 안전’을 주제로 처음 열린 공모전 수상자들의 급식안전 노하우를 지면에 싣고 모든 단체급식 관계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 김민경 영양사와 4명의 조리종사원들은 매일 급식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면담을 갖는다.
충남 아산 송곡초등학교 김민경 영양사는 초보 영양사이던 지난 2012년 아찔한 경험을 했다. 전처리실에서 청소를 하던 한 조리종사원이 골반근육이 틀어져서 급하게 병원을 가야만 했던 것.

조리종사원은 결국 산업재해 처리를 받아야 할 정도로 큰 부상으로 판명되어 3개월이나 휴직을 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국솥을 청소하던 조리종사원의 어깨근육이 파열되는 사고가 있었다.

김 영양사는 잇따른 조리종사원들의 사고를 보면서 근골격계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김 영양사는 학교급식 산업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춘 근골격계질환 예방 생활체조를 실시하면서 자세교육과 스트레칭을 수시로 함께 했다. 여기에 휴식시간 보장은 핵심.

본격적인 조리에 앞서 오전 8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매일 체조를 실시하고 배식이 끝난 후 30분씩 두 번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또 김 영양사는 급식실 현대화 작업에 조리종사원의 체격을 고려한 작업 반경, 작업대 배치 등을 설계했다. 조리종사원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무거운 식재료의 이동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리대 배치 등을 수없이 고민했던 것.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조리종사원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의 필요성이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법. 김 영양사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조리종사원들의 휴식과 체조만큼은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작업자의 부적절한 자세나 작업자 개인의 습관 개선이 이뤄져 근골격계 관련 질환이 감소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김민경 영양사와 4명의 조리종사원들은 매일 급식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면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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