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푸드위크, 음식으로 소통해요
사랑의 푸드위크, 음식으로 소통해요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8.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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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락·머핀 만들기·수박카빙 시연 등 음식 맛보고 기부까지

서울시는 손수 만든 요리를 나눠먹고 기부도 하는 ‘제3회 사랑의 푸드위크(Food Week)’를 19일 시민청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푸드위크는 서울시가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2015년 8개 기관을 시작으로 2016년 9개 기관, 올해 11개 기관으로 나눔을 확대했으며 요리전문가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연간 50여회 음식 나눔과 공연 봉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1·2회 사랑의 푸드위크 행사를 통해 시민참여 기부로 시립양로원에 165만6000원(2015년), 311만1000원(2016년)을 각각 기부했다.

이번 푸드위크 행사는 청국장, 피크닉 도시락, 머핀만들기 등 음식만들기 체험과 전통주 전시와 체험 및 시음,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 전문가와 함께하는 ‘눈과 입이 즐거운 수박카빙’ 전시와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올해도 현장에서 요리전문가와 요리사 지망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든 식혜와 쿠키, 빵, 머핀, 떡, 한과, 팥빙수, 더치커피 등 즉석에서 맛을 보고 ‘천원의 기부’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2015년부터 사랑의 푸드위크 사업 참여 요리전문가와 고등학교 학생들은 서울시립양로원 3곳(고덕·수락양로원, 강서복지원)을 방문해 현재까지 4000명의 어르신에게 따뜻한 식사와 간식(떡, 쿠키, 과일 등)을 드리고 댄스, 노래, 편지읽기 등 봉사활동 펼치고 있다.

조리학과 교수, 호텔 셰프, 음식연구원, 제과·조리기능장 등 요리전문가들이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와 서울컨벤션고등학교 학생들과 1:1멘토가 되어 근무지 견학(요리방송견학 등), 요리교실, SNS를 통해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해왔다. 그 결과 고3 멘티 학생 전원이 작년 대학입시와 취업에 성공해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음식은 사람 사이에 정을 나누고 심신을 치유하는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매개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음식 나눔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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