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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과 ‘품격’ 둘 다 잡은 2017 한가위 명절상품전
식품명인들의 고품격상품부터 한과, 수산물, 소금까지 다양한 상품 선보여
2017년 08월 28일 (월) 10:21:12 김기연 기자 fsn@hanmail.net

오는 10월 올해 한가위를 앞두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한가위 명절선물상품전’에서 독창적이고도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상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전통식품명인들의 품격있는 선물세트부터 전통한과, 과일, 수산물, 주류에 이르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선을 보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연인원 4만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 섬진강자연재첩수산의 정형만 대표와 심정애씨.
섬진강의 특산물 ‘재첩’ HACCP인증과 결합

섬진강 지역의 특산물인 재첩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섬진강자연재첩수산(대표 정형만, 이하 재첩수산)의 ‘간편한 섬진강재첩국’. 그동안 재첩을 활용한 가정간편식은 많았지만 섬진강자연재첩수산의 재첩국은 동종제품 중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아 화제가 됐다.

전시회 기간 동안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구매자가 몰려 매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재첩수산의 정형만 대표는 “재첩국의 진한 국물맛은 섬진강 유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물이었는데 HACCP인증을 받아 위생적이면서도 섬진강 유역의 맛을 보존한 재첩국의 반응이 이번 전시회 내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재첩수산은 오프라인 판매를 배제하고 이번 전시회에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 호랑이배꼽을 이끄는 2세대인 이혜인씨(왼쪽) 자매.
전통막걸리 넘어서는 새로운 막걸리 ‘호랑이배꼽’ 관심 집중

‘호랑이배꼽’ 막걸리는 4일 내내 전시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부스 중 하나다. 호랑이배꼽은 화가 이계송씨가 만든 전통 생막걸리다. 평생 예술가로 살아온 이계송씨가 세계 최고의 술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가열되지 않은 현미 생쌀을 재료로 와인 제조 기법을 더해 빚었다.

이계송 화가가 10여년 전에 만든 이 막걸리는 3년 전부터 이 화가의 가족들이 귀향하면서 제조와 홍보에 탄력이 더해져 이제는 각 지역에서 ‘없어서 못 파는 술’이 되고 있다.

명절선물로도 제격이라는 판단으로 처음 명절선물상품전에 참여한 호랑이배꼽의 이혜인씨는 “이제 아버님 세대에 이어 우리 2세대가 호랑이배꼽을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호랑이배꼽 막걸리는 제조단계부터 일반 막걸리와 다르다. 3일 가량의 제조과정을 거쳐 일주일이면 소비되는 일반 막걸리와 다르게 호랑이배꼽은 100일간의 제조과정을 거친다. 자연히 대량생산은 불가능하다. 시중 주점이나 주류 전문점에서 취급하기 어렵다.

이혜인씨는 “일반유통을 강화할 계획은 없고 서울지역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몇몇의 주점에서만 호랑이배꼽을 맛볼 수 있다”며 “천연발효식초인 ‘바람소리’와 더불어 명절에 어울리는, 마음을 담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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