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급식' 논의하는 자리 열린다
'아침급식' 논의하는 자리 열린다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1.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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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침결식률 감소와 쌀 소비확대 방안 토론회' 개최

 '청소년 아침 결식률 감소와 쌀 소비 확대 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황민영) 주관으로 오는 9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2016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청소년 아침식사 결식률은 28.2%로 청소년 3명 중 1명은 1주일에 5일 이상 아침식사를 못하고 있으며 매년 아침결식률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패스트푸드, 육식 위주의 식습관 변화로 영양불균형 문제와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정부 재고량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 건강 증진과 쌀 소비 확대의 대안으로 학교 아침밥 지원사업이 제기되어 왔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쌀 소비와 연계한 아침급식 현황 및 확대방안 연구'를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3521명), 학부모(2549명), 교직원(682명) 등 67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학교급식 주요 관계자와 아침급식 시범사업 운영 경험자를 중심으로 FGI(표적집단면접법)을 통해 아침급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심층적으로 검토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침급식 시행 여부 질문에 전체 응답자(3231명)의 56%(1767명)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학부모 찬성률은 60.9% 교직원 찬성률은 37.7%였다.

반면 아침급식 도입을 위해 우선 해결돼야 할 과제로 교육청 또는 지자체 재정지원, 급식관련 전담 직원 배치와 처우 개선, 다양한 아침급식 메뉴 마련 등을 꼽았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아침급식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시행을 위해선 시스템 구축, 이해 관계자간 합의, 재정 확보 등 선결 과제에 대한 협의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침급식 관련 주요 쟁점과 이를 통한 쌀 소비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통해 청소년 건강 및 쌀 소비 감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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