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원푸드(One-food) '식사 대용식' 급부상
진화하는 원푸드(One-food) '식사 대용식' 급부상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11.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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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만두·분말 대용식·과일젤리 등 카테고리·제형 다양화

식품업계는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다양한 식사 대용 원푸드(One-food)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씨리얼, 샌드위치 등 기존 한끼 대용식에서 벗어나 한끼만두, 분말대용식 등 제품 카테고리와 제형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업계는 사회적인 변화와 맞물려 원푸드로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 식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비비고의 한끼만두로 나온 '한섬만두'

최근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대표브랜드 비비고는 만두로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한끼만두 ‘한섬만두’를 출시했다. 만두가 단순히 밥 반찬이나 간식이 아닌 한 끼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냉동 만두 업계 최초로 식사 대용 콘셉트의 만두를 선보였다.

한섬만두는 한 해의 복을 기원하며 정월대보름에 쌀 한섬처럼 큼직하게 빚어먹던 전통 섬만두에서 착안했다. 제품명과 ‘한끼만두’라는 특징에 따라 만두 3알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두의 크기를 키웠다. 영양학적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당면을 넣지 않고 신선한 돼지고기와 부추,양배추로 속을 채우고 목이버섯, 물밤 등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먹는 식감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비비고 측은 "냉동 만두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꾸준히 분석한 결과 만두가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며 간편하게 보관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식사 대용 만두 시장의 가능성을 봤다"며 "한섬만두로 새로운 취식 타입의 만두를 제안하고 냉동만두 시장 리딩 브랜드로써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자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형 식사로 알려졌던 분말형 식사 대용품도 보다 확대 되는 추세다. 분말형 식사 대용품은 콩,현미 등 곡물을 기본으로 만든 가루에 물, 우유, 두유 등을 섞어 마시는 신개념 식품으로 최근 식품업계는 우주인 식품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CU는 ‘랩노쉬’, ‘인테이크’와 함께 분말형 식사 대용품 4종을 선보이고 있다.한 병에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뿐 아니라 20여 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식사 대용식으로 적합하다.

용량을 키우거나 줄이는 등 맞춤형 제품도 인기다. 디저트업계는 식사 대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CJ제일제당은 간편 식사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쁘띠첼 과일젤리’ 대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과일 함량은 3배 이상 높이고 용량을 늘려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청과브랜드 돌은 따뜻하게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Dole 가든 스프’를 1인분씩 포장한 파우치 형식으로 내놓았다. 물만 부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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