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토끼간빵’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토끼간빵’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7.12.2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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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지역명칭을 토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입힌 경북 예천군의 특산품 ‘토끼간빵’이 관심을 받고 있다.

‘토끼간빵’은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주식회사가 2012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지역특산품이다. ‘용궁(龍宮)면’이라는 지역명칭에 착안해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간을 모티브로 한 웰빙빵이다.

"용궁(龍宮) 토끼간(肝)빵은 고대설화 별주부전에 용왕님이 병을 고치기 위하여 애타게 찾았으나 드시지 못했던 토끼간보다 몸에 좋은 모든 제품을 예천군내 국내산 100%로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향을 지닌 예천군 특산품입니다"’라는 이야기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대중에게 익숙한 별주부전을 ‘용궁면’이라는 지역명칭에 접목시킨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상품이다.

예천군은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을 중심으로 비옥한 평야를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서 질 좋은 국산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토끼간빵은 예천군내에서 생산 된 100% 국산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만들어진 제품으로 흥미를 이끄는 이야기적 요소 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의 품질 또한 지역적 차별화를 둔 특산품이다.

한편 회룡포주식회사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사업체로 55세 이상 고령자와 결혼이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판매수익 중 일부는 지역 내 거주중인 독거어르신의 간식구입비와 목욕봉사 등에 쓰이고 있다.

회룡포주식회사 한상준 대표는 “시중에 맛있는 빵은 많지만 각종 첨가물과 방부제 등으로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예천군 특산품 토끼간빵은 예천지역에서 생산된 100%국내산 헛개추출물, 통밀, 팥, 호두 등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24이간 이내 생산된 빵만을 전시·판매함을 원칙으로 해 소비자들이 믿고 드실 수 있는 건강한 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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