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씨엠디, 'LG사이언스파크' 구내급식 2개 수주
풀무원 이씨엠디, 'LG사이언스파크' 구내급식 2개 수주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2.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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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2만2000명 근무·1일 1만 식… 연간 100억 원대 규모

 

풀무원 이씨엠디-LG사이언스파크 구내식당 조감도.
풀무원 이씨엠디-LG사이언스파크 구내식당 조감도.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풀무원 ㈜이씨엠디(대표 권혁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개발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구내식당 2개, 연간 100억 원대 공급 규모의 대형 단체급식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단지로 지난 10월 입주를 시작한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핵심 계열사의 11개 연구소가 입주하며 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인력 2만2000명이 근무한다.

이씨엠디는 LG사이언스파크 동•서편의 2개 구내식당에서 각각 식당, 프리미엄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며 조식•중식•석식 등 하루 약 1만 식 가량의 식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전에서 이씨엠디는 다양한 식음시설을 위탁 운영하며 보여준 차별화된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고객의 건강과 올바른 식문화 가치를 고려해 신선한 채소, 지방이 적은 단백질, 현미 등 통곡식으로 구성한 ‘로하스(LOHAS) 영양 식단’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집에 돌아가서도 로하스 식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당한 식사량, 식사방법, 영양정보를 함께 안내하고 있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aT농식품유통교육원 유통연구소에 따르면 단체급식 시장은 올해 15조6000억 원 이상의 시장 규모로 추정했다.

이씨엠디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급식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년도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씨엠디의 매출은 2014년 3972억 원에서 지난해 4963억 원으로 3년간 약 25% 신장했으며 올해 ‘넥슨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용산본사’ 등 급식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이씨엠디는 카페테리아 형태의 식당에서 한식 백반, 일품 메뉴, 탕•찌개, 면류 등 폭넓은 메뉴를 갖춘 8개 코너를 입점•운영한다. 근무 직원들의 다양한 니즈와 입맛을 충족하기 위한 4개의 특화코너도 입점 된다.

먼저 △LOHAS TO GO 코너는 출장이 잦고 식사를 거르기 쉬운 연구단지 직원들의 특성을 감안해 '2•1•1 건강 도시락'을 개발, 제공한다. '2•1•1 식사법'은 풀무원이 한국인의 식생활과 영양 균형을 고려해 채소, 단백질 식품, 통곡물을 2:1:1의 비율로 맞춰 고안해 낸 방법이다. 이와 함께 △돈까스 류를 판매하는 커틀릿(Cutlet) 코너 △중화요리를 판매하는 웍(Wok) 코너 △퓨전음식을 제공하는 믹스 앤 모어(Mix & More)코너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프리미엄식당 및 카페 운영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씨엠디 급식사업본부 이동훈 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그 동안 중견기업의 진입이 어려웠던 대기업 단체급식시장에서 차별화된 제안과 운영 역량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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