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환경 민감계층인 초등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대기환경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는 이동식 대기오염측정 시스템을 조사대상 초등학교에 보내 1회 1주일 정도 대기환경을 측정할 예정이다.
또 교실 내 미세먼지, 총부유세균 등을 측정하고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소음도 조사와 놀이터 모래 오염도 조사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요령 등을 알려주는 '환경아카데미'도 확대 운영한다.
연구원은 현재 시 교육청과 이번 대기환경 실태조사 대상 학교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연구원은 이번 대기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초등학생 등 환경 민감계층을 위한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 훨씬 취약할 수밖에 없는 어린 학생들이 생활공간인 초등학교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아황산가스나 이산화질소 등이 얼마나 되는지 이번 조사에서 측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경 민감계층을 위한 별도 측정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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