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품질·안전정보 실시간으로”
“식품 품질·안전정보 실시간으로”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3.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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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유-푸드시스템’ 개발 착수

국내 식품유통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한국식품연구원(이하 한식연)은 국내 식품과학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식품 기반의 u-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을 융합한 선진국형 식품관리시스템인‘u-Food 시스템’(이하 유-푸드) 구축 연구사업에 착수했다. 유-푸드는 RFID(전자테그) 기술을 활용, 식품의 원료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의 품질·공정·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유통시스템이다.

◆식품유통 손실액 연 10조
식품 유통기술 미흡에 따른 손실액은 연간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식품의 품질상태를 실시간에 알 수 없는 것에 따른 유통기한 경과식품과 허위식품의 유통을 야기하며, 식중독 등 식품사고를 유발한다. 이 같은 문제점은 실시간으로 품질·안전정보를 알게 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자·공급자·판매자가식품의 품질이 변하기 전에 사전 처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소비자 역시 신선도가 떨어진 식품이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구매하지 않게 되기 때문. 또한 거래정보를 알 수 있게 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부정식품의 유통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품질모니터링 가능
현재 식품의 품질과 유통기한은 생산단계에서 부착된 바코드나 라벨에 의해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온도 등 실제 유통환경은 지속적으로 변동하기 때문에 실제 유통가능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며, 유통 중식품의 품질 상태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유-푸드는 온도와 시간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는 센서태그를 활용,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함은 물론 개별 식품에 대한 모델화가 돼 있는 품질변화 이력정보를 조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품질상태와 유통기한을 예측하게 된다. 특히 현재의 RFID는 생산·유통과 관련해 입력된 이력정보만 추적관리가 가능한데, 유-푸드는 기존 RFID의 이력추적 기능에 식품의 품질과 안전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해 식품과 관련한 모든 정보 인식을 가능케 한다.

◆유-푸드의 개발효과는?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125억 원이 투입되는 유-푸드는 국내 식품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견인함은 물론 한식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푸드는 실시간으로 식품의 이력·공정·품질·안전상태를 모니터링함은 물론 식품유통기한 관리를 가능케 한다. 특히 단체급식소에서 활용될 경우 △음식 재활용 방지 △신선도 관리 △유통정보 제공 △식당인증제 도입 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휴대폰 등으로 공급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실시간으로 식품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유-푸드는 고가의 신선식품 위주로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김치를 비롯한 쇠고기, 쌀, 우유, 신선 식재료, 멜론 등 고급 과실, 고급 생선, 수출식품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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