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원산지 표시, 음식점 10곳 중 2곳 미표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음식점 10곳 중 2곳 미표시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8.01.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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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2017 수산물 원산지 표시 실태조사

[대한급식신문=이의경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전국적으로 실시한 수산물 원산지표시 이행실태 조사 결과 음식점 10곳 중 2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전국 약 80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실태조사 결과 이행률이 90.5%인 반면 음식점은 82.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물 원산지표시 이행실태조사는 지난 2011년부터 업태별, 지역별 이행 실태를 파악해 원산지 단속계획 수립, 제도개선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해 왔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 포항, 강릉 지역에서 100%의 이행률을 보였으며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100% 이행률을 기록한 반면 노점상과 음식점의 이행률은 각각 70.0%, 82.2%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업태별 수산물 원산지 이행률
업태별 수산물 원산지 이행률

임태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원산지 이행 취약 지역 및 업태를 중심으로 지도·홍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수산물 유통질서를 철저하게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물 판매상, 전통시장 상인회 등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층 인터뷰에서 원산지 미표시의 주된 사유로 △매번 원산지를 수정·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65.0%) △표시해야할 품목이 많아서(19.8%)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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