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중기부 ‘대학창업통계’ 공동 발표
교육부·중기부 ‘대학창업통계’ 공동 발표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6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업강좌 2배, 동아리 25% 늘어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개별적으로 작성하던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교육부)와 대학창업인프라 실태조사(중기부)를 일원화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두 부처의 통계는 내용은 일부 유사하나 통계 작성기준, 대상이 상이해 대학, 창업기업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일원화된 대학 창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휴학제도는 2015년 191개에서 2016년 217개교로 증가, 창업 대체학점인정제도 시행 학교는 ‘15년 100개에서 105개교로 증가하는 등 대학의 창업 활성화 의지가 강화되고 있다.

창업강좌 운영 학교는 ‘16년 313개교 총 강좌 수는 1만461개(학교당 33.4개)로 ‘15년(4262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창업 동아리 수는 ’16년 5468개로 ‘15년(4380개)보다 약 25% 증가하는 등 학생들의 창업 열정 또한 커지는 추세이다.

’16년 학생 창업자 수는 1328명, 학생 창업기업 수는 1191개(총 매출액 143억 5550만원, 총 고용인원 542명)로,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기반 업종이 55.5%(제조업 13.4%, 지식서비스업 4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6년 교원 창업기업 수는 195개로 ‘15년 137개보다 42% 증가하였으나, 교원 창업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25억원, 총 고용인원은 168명으로 기업당 고용 인원(0.9명)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 창업 인사제도 활성화 및 교원 창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 유인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학 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와 창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 창업 통계 조사 등 협업을 통해 대학발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대학 창업 관련 통계 일원화를 계기로 두 부처가 대학 창업에 있어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교원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친화적 교원인사제도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원생의 창업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올해부터는 통합·연계된 창업지원 플랫폼 하에 창업 선도대학 사업을 중심으로 준비된 혁신 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