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내일이룸학교’서 준비하세요
학교 밖 청소년, '내일이룸학교’서 준비하세요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6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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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내일이룸학교’의 올해 운영기관 8개소를 선정하고, 직업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일이룸학교는 고용노동부 ‘취업사관학교’ 사업이 지난해 여성가족부로 이관되며 새롭게 바뀐 명칭이다.

올해 기관은 청소년 대상 직업훈련의 전문성과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자립동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갖춘 곳들로 선정됐다.

학교 밖 청소년의 실질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일자리 연계형 훈련인 ‘단체급식․바리스타 과정’*(사회복지법인 CJ나눔재단), 4차 산업 관련 직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드론운영 전문인력 양성과정’(대구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 신규 선정됐다.

‘단체급식․바리스타 과정’은 기업맞춤형 훈련과정으로 훈련 수료 후 씨제이(CJ)계열사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다.

내일이룸학교 운영 기관 8개소는 서울에 3곳, 대구 1곳, 인천 1곳, 충남 2곳, 전북 1곳이며 이 가운데 기계가공조립과 드론운영 등 2곳은 11개월 과정으로 2월1일 개강한다. 나머지 6곳은 3월초 개강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내일이룸학교’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혜택도 크게 강화했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 훈련과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훈련생은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출퇴근형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월 10만원 이내의 교통비를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신규로 내일이룸학교 수료생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내일이룸학교 수료생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고용촉진장려금’을 최대 1년간 720만 원 지원한다. 또 훈련 수료 후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면, ‘청년내일채움공제(고용부)’에 가입해 2년간 고용유지 시 최소 1600만 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6일부터 내일이룸학교 중 한 곳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또는 꿈드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은 직업훈련 및 취업 등 자립준비에 관심이 높지만, 혼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이 내일이룸학교에서 또래들과 함께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으며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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