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공항버스 요금 평균 13% 내린다
경기 공항버스 요금 평균 13% 내린다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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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경기도가 한정면허를 받고 운행하는 공항버스를 시외면허로 전환하기로 하고 새 운송사를 모집한다.

수익을 내기 어려운 노선에 발급되는 한정면허는 적정 이윤을 반영해 운송사가 요금을 스스로 정한다. 반면 시외면허는 거리비례제 요율에 따라 요금을 책정한다. 6월 3일 기간이 만료되는 한정면허를 시외면허로 전환하면 공항버스 요금이 평균 13.5%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도내 공항버스는 경기고속 경기공항리무진 태화상운 등 3개 운송사가 한정면허를 받아 20개 노선, 164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 운송사들은 권역별 단일요금제를 적용해 어디에서 버스를 타든 김포공항 6000원, 인천국제공항 8000∼1만2000원을 받고 있다. 시외면허로 전환되면 예를 들어 수원 호텔캐슬과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4000번 버스요금은 현행 1만2000원에서 7300원까지 최대 4700원(39.2%)을 낮출 수 있다.

경기도는 이르면 22일 모집공고를 낸 뒤 3월 새 운송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승객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운행노선과 배차시간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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