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탈 때 보호장비 꼭 착용하세요!... 안전사고 1월에 57% 발생
눈썰매 탈 때 보호장비 꼭 착용하세요!... 안전사고 1월에 57% 발생
  • 한주원 기자
  • 승인 2018.01.1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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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대한급식신문=한주원 기자] 행정안전부가 겨울철 대표 놀이인 눈썰매를 탈 때 충돌 등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7년)간 눈썰매와 관련해 접수된 안전사고는 총 69건이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월에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인 39건(57%)이 발생했으며 12월과 2월에는 각 12건(17%) 정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짐이 42건(61%)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딪힘 18건(26%), 제품과 관련된 불량·파손 5건(7%) 순이었다. 상해부위는 머리·얼굴이 36건(52%)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둔부·다리·발은 22건(32%) 발생했다. 9세 이하가 49건(7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0~19세가 7건(10%)으로 다음으로 높았다.

한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눈썰매를 타기 전에는 방수가 되는 겉옷을 입고 안전모와 무릎보호대, 장갑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혼자 썰매를 타기 어려운 5세 이하는 경사가 완만한 눈썰매장에서 보호자가 끌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혼자 탈 수 있는 6세 이상은 타기 전에 썰매의 방향 전환이나 멈추기 등 간단한 안전수칙을 숙지한 후 타도록 한다. 특히 눈이나 얼음판에서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 골절과 뇌진탕 위험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뒤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친 후 울음을 그치지 않거나 구토와 경련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또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열손실이 많고 추위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아이가 갑작스럽게 감정 변화, 심한 피로감을 보이면 저체온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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