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외국학생에게 한복보내기 기증식
대구교육청, 외국학생에게 한복보내기 기증식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2.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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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행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지난 8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및 대구경북 한복협회로부터 외국학생에게 전달될 한복 기증식을 가졌다. 지난 2015년 첫 기증식을 가진 이후 세 번째 갖는 기증식이다.

올해에는 초등학교 40교, 중학교 15교, 고등학교 3교, 특수학교 2교, 학부모 및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한복 286벌을 기증했고 대구경북한복협회에서도 15벌을 추가로 기증했다.

한복에는 기증자의 사연이 담은 기증서가 동봉되어 외국학생에게 전달되고 외국학생들은 자신의 체험 사진이나 후기를 기증학생에게 다시 보내는 방법으로 대구학생과 외국학생이 서로 소통할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지난 2016년 사업에서 대구교육공동체 및 한복협회에서 기증받은 1080벌의 한복은 미국, 영국, 태국, 러시아,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캐나다, 프랑스, 아부다비 등 10개국에 전달됐고 이 한복들은 한국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문화행사와 한국어 수업 등에 활용되어 이후 다양한 후기를 전해오기도 했었다.  

기증받은 한복은 이번 기증식 이후, 러시아 및 일본 한국교육원 등을 통해 외국학생들에게 차례로 전달될 예정이다.

조태환 정책기획관은 “다가오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우리민족의 혼이 담긴 아름다운 한복기증으로 우리문화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체험 후기 교환을 통한 다양한 문화적 소통과 교류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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