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취업 한파, '청년취업아카데미 취업캠프' 통해 해결
최악 취업 한파, '청년취업아카데미 취업캠프' 통해 해결
  • 김동식 기자
  • 승인 2018.02.1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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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주)기업가정신,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 나서

[대한급식신문=김동식 기자]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9%를 기록하면서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 젊은 세대의 시름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취준생에게 면접은 희망고문이라는 말까지 생겼지만 이를 극복해야만 취업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의 면접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기업가정신은 지난 10, 11일 수원 하이엔드호텔에서 대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취업아카데미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모의면접 현장의 지원자로는 한국외대, 국민대, 숭실대 등 12개 대학교 50여 명의 대학생이, 면접관으로는 취업컨설팅 전문 기업 더와이파트너스(배헌 대표, 이기환 이사, 박태호 전략 본부장 등 7명) 관계자, GM코리아 김동한 차장, 신한금융투자 김형욱 사원, 에스원 지정근 사원 등 10명이 참가했다.

면접은 50여명의 지원자가 5명씩 조를 이뤄 10명의 면접관에게 총 3번의 심층 면접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을 향해 '영어로 지원한 회사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블랙컨슈머에 대한 해결방안은', '지원한 회사의 인기상품에 대해 설명하라', '회사가 야근과 원치 않는 회식자리을 강요한다면' 등의 예리한 질문을 쏟아냈다. 지원자들은 압박감과 긴장감 속에서 진땀을 빼며 답변을 이어갔다.

면접이 끝난 뒤 면접관들은 개별지원자에 대한 면접평가를 공개하고 지원자들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실시했다. 면접관들은 목소리톤과 자세, 직무능력에 대한 답변 방법, 돌발 질문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중점으로 유익한 면접 노하우를 전달했다.

박태호 더와이파트너스 본부장은 "면접은 대화가 아닌 면접관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보면 된다"며 "자신이 지원할 회사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충분히 준비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해(한국외대 4학년) 지원자는 "긴장한 탓에 준비했던 면접 답변들이 머릿속에만 맴돌고 입 밖으로 안 나왔다"며 "실전 같은 면접 분위기와 인터뷰 후 면접관이 나의 문제점, 개선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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