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유통 음료류, 벤젠에게서 안전” 밝혀
식약처, “국내 유통 음료류, 벤젠에게서 안전” 밝혀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3.02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전에 비해 90% 이상 감소, WHO기준 등 모두 충족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음료류의 벤젠 검출수준이 10년 전과 비교해 90% 이상 감소해 안전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28일 201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음료류를 대상으로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위해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벤젠은 식품에 대한 관리기준은 없으나 먹는 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일본 및 우리나라 등은 기준(WHO·일본·한국-10 ppb이하, 미국-5 ppb이하)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음료류 제조과정 중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해 우리 국민들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벤젠은 비타민C와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의 화학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이로 인해 비타민C 함유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돼 논란이 있었던 2006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벤젠 저감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우리 국민이 자주 섭취하거나 많이 판매되는 음료류 6종(과채음료류, 탄산음료, 두유류, 발효음료류, 인삼홍삼음료류, 기타음료)을 대상으로 총 300건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300건 중 3건에서 벤젠이 평균 3ppb 검출됐으며 검출 수준은 먹는 물 벤젠 기준(10ppb)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