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유기농 감자 쓰일 날 멀지 않았다
학교급식에 유기농 감자 쓰일 날 멀지 않았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3.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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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농촌진흥청, 유기농 감자 시험연구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원주시(시장 원창묵)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원장 이용범)는 26일 원주시 호저면 유기농경지(원호성 농가)에서 유기농 감자 적합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호저면에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감자를 파종했다. 시험에 사용한 감자품종은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한 고운‧새봄‧조원 등 12개 품종이다.
 
유기농 감자는 사계절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애용하는 중요한 식자재다. 그러나 병해충 관리가 어려워 매년 유기농 감자 재배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감자에 발생하는 역병이나 더뎅이병(과실·줄기‧잎맥‧잎자루 등에 솟아오르는 둥근 모양의 병반(病斑)이 생기는 작물의 병)은 매년 발생하는 고질적인 병해로 관리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이번 시험재배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12개 감자품종에 대하여 역병, 더뎅이병, 진딧물 등의 병해충 발생 정도를 검정하고, 유기농 감자 재배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친환경 병해충 종합관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지성현 소장은 이번 시험연구를 통해 “관내에 최적화된 유기농 감자 품종을 선발할 수 있으며, 클로렐라 등을 활용한 유기농 감자 품질 향상 기술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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