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학교급식비 부담 경감 전국 2위
제주도, 학교급식비 부담 경감 전국 2위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4.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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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식품비 부담률, 평균 절반 수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의 학교 급식비 부담률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30일 노회찬(정의당) 의원이 최근 발표한 ‘2017 전국 학교급식 실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학교 급식 식품비와 운영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부담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 가장 높은 지역은 경상북도로 조사됐다. 식품비의 경우 전국 학부모 부담 평균은 31.5%지만, 제주는 이에 절반수준인 15.8%를 차지했다. 또한 인건비·시설설비유지비·연료비 등으로 구성된 운영비 역시 전국 평균(20.8%)의 1/3 수준인 6.5%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05년 친환경 급식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무상급식을 추진했다. 현재는 유·초·중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의 87.1%가 급식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 급식비 지원 대상이 셋째 이상에서 첫째, 둘째까지 확대되고, 고등학생 학부모 부담 급식비 중 인건비가 지원됨에 따라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2018학년도 급식비 지원 현황'
제주특별자치도의 '2018학년도 급식비 지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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