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설사환자 3명중 1명이 전염력이 높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1년간 제주대병원 등 도내 6개 종합병원에서 수집된 설사환자의 가검물 1,103건을 대상으로 원인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세균성이 8.6%(95건), 바이러스성이 23.8%(262건)로 각각 확인됐다.
세균에 의한 설사환자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6월과 9월에 높게 나타났으며, 분리된 균주중에는 살모넬라균이 74.7%(71건), 캠필로박터 제주니가 20.0%(19건)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연중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대규모 감염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으므로 집단급식에 의한 감염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며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등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