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혈’ 부족하면 만성두드러기 나타날 수 있어
‘음혈’ 부족하면 만성두드러기 나타날 수 있어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6.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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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약 20% 정도가 일생 동안 최소 한 번 이상은 겪는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두드러기’다. 두드러기란 일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며 심각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이다.

이는 급성처럼 일시적인 증상도 있지만, 만성두드러기의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전되지 않는 증상도 있다. 또 열두드러기나 알레르기, 스트레스성두드러기가 있으며, 얼굴이나 전신, 손등 등에 나타나는 두드러기 유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피부질환은 종류가 무척 다양해 일반인이 감별하기가 쉽지않다. 만성적으로 발생되는 두드러기라면 서둘러 두드러기 전문 한의원 등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그 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 도봉구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성공적인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근본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대체로 증상이 나타나는 근본 원인은 ‘음혈’ 부족으로, 체내에 음혈이 부족하게 되면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열이 뜨는 상태로 변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에 고인 열은 극심한 소양증과 발진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한의원 측에 따르면 음혈을 보충하는데 있어 적합한 것은 ‘한약’ 처방이다. 한약은 면밀한 진단을 통해 환자의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 1:1 맞춤으로 제조된다는 것. 체질 맞춤한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고갈된 음혈이 보충되어 피부에 과도한 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보충된 음혈이 피부 가려움증을 해소해주는 소방수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한약의 장점으로는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는 점도 있다. 졸음을 유발하거나 집중력을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한 증상 치료에 큰 보탬이 된다는 설명이다.

◇ 생활 속 꾸준한 식습관 관리도 병행해야

김 원장은 “한약 치료와 더불어 체계적인 식습관 관리까지 병행해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음식은 피부의 열을 뜨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대신 피부의 열 제어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잡곡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두드러기는 6개월을 기준으로 급성두드러기와 만성두드러기로 구별된다. 한국한의원 측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두드러기는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호전될 수 있다. 특히 만성두드러기는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치료 시에는 한약처방이 자신에게 맞는지, 유의사항은 없는지 등을 관련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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