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감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 개선할 터”
충청남도교육감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 개선할 터”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7.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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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각 지역의 교육정책을 이끌어갈 17명의 교육감이 선출됐다. 각 지역의 교육 수장인 교육감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듣고, 동시에 그들이 내세운 학교급식 관련 공약을 다신 한 번 확인하는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Q. 교육감 당선의 원동력과 소감은?
지난 4년 충남교육에 대한 재신임을 받게 되어 기쁘다. 한편으로는 충남교육을 다시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는 엄중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Q. 교육감이 생각하는 학교급식의 가치와 철학은?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급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로컬푸드는 물론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급식 정책을 추진해왔다.

Q. 현재 학교급식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육정책을 추진하면서 변치 않는 원칙은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평등교육이며, 이 원칙은 학교급식에도 적용된다. 학생들은 누구나 급식비 걱정 없이 쾌적한 시설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과 영양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학생 식품알레르기 문제, 급식 관계자들의 안전한 조리환경 구축, 방사능·GMO로부터 건강한 급식을 위한 시스템에 힘쓰겠다.

Q.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학교 방문 시 급식실을 꼭 방문한다. 급식 종사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이기도 하고, 안전한 급식을 부탁드리는 의미도 있다. 일선 학교를 방문했을 때, 점심시간 종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급식실로 달려가서 맛있게 급식을 먹는 학생들을 보면서 흐뭇했다. 급식 종사자들이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Q. 고교 무상급식을 위한 재원 부담이 지자체와 차이가 난다는 지적은?
 2015년부터 초·중 무상급식비 중에서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에서, 식품비는 지자체에서 분담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등학교 무상급식도 이와 동일하게 적용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협의할 것이다. 올해 기준으로 2019년도 무상급식(중식) 추진 시 1식 단가는 5880원으로, 총 734억 원의 소요예산이 추정되며 이중 식품비는 지자체(도·시군)가 424억 원,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이 310억 원을 부담한다. 

Q. 친환경 식품 확대와 시설 현대화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
 유치원, 고교·특수학교에만 지원하는 친환경 식품비를 초·중학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 친환경 식품위원회에서 심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급식실 현대화를 95.4% 완료했으며 2016년 154억 원(301개교), 2017년 123억 원(646개교)을 지원했다. 작년에는 시설보다 현대적 급식기구 확충을 위한 지원으로 다기능오븐기 79%, 보온·보냉 배식대 44%를 지원했다. 올해도 급식시설 현대화와 급식기구 교체·확충, 찜통 조리실 해결을 위한 냉난방기 설치를 위해  초·중·고 229개교에 130억 원을 지원하며 대상은 2019년 71개교, 2020년 94개교, 2021년 87개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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