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류 평균 당 함량, 3g 각설탕 22개 분량
빵류 평균 당 함량, 3g 각설탕 22개 분량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8.01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시중 빵류 안전실태조사 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판매 제품(조리식품)의 빵류의 트랜스지방 함량도가 비교적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의 시중 빵류 30개 제품에 대한 안전실태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 30개 제품(내용량 50g~1,782g)의 평균 당 함량은 66.9g 수준으로, 100g당 함량은 18.6g으로 가공식품 1일 섭취 권고량(50g)의 37.2%를 차지했다. 당 함량 66.9g은 각설탕(3g) 22개, 18.6g은 6개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조사대상 30개 제품의 당 함량을 어린이 기호식품의 신호등 영양표시(100g 기준)에 적용할 경우 적색(높음) 표시 대상이 16개, 황색(보통) 표시 대상이 14개로 녹색(낮음) 표시 대상에 해당하는 제품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빵류‘식품위생법’에 따라 트랜스지방 함량을 의무표시해야 하나,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되는 빵류는 조리식품으로 분류돼 표시대상에 제외돼 있다.

조사대상 30개 중 제과업체가 판매하는 가공식품 빵류(6개)의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은 0.15g 수준인데 반해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베이커리 매장 판매 빵류(24개)는 평균 0.85g으로 높아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다. 또한 30개 중 15개 제품은 트랜스지방 함량을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 기준인 0.2g을 초과했는데, 이 중 14개(93.3%)가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되는 빵이었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서는 빵류를‘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하고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판매 빵에 대해서도 포화지방 등의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