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관리, 허약해진 몸 회복에 ‘유산후보약’ 도움
유산 후 관리, 허약해진 몸 회복에 ‘유산후보약’ 도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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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원장
최예원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유산을 겪은 여성은 출산을 한 여성만큼이나 몸이 약해지고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다. 하지만 유산 후 당장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유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일상으로 복귀하게 될 경우 추후 후유증을 겪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산 후 몸조리가 출산 후 만큼이나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잠실 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유산 후에는 처음에는 증상이 없다가도 나중에 산후풍 증상이 생기거나 유산 후 월경불순·생리통이 생겨 다음 임신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며 “여기에 소파 수술까지 이루어진 경우에는 내막의 상처가 잘 회복되지 않고 긁어낸 부위의 내막이 자라지 않아 착상과 임신유지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산 후 증상은 어혈, 산후풍, 생리통, 자궁내막손상, 월경불순, 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만 35세 이상에서는 그 이하보다 유산율이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만 35세 이상이거나, 유산을 2회 이상 경험했다면 더더욱 유산방지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잠실 인애한의원 측의 조언이다.

단순히 안정을 취하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몸상태에 맞는 유산후보약 복용을 통해 허약해진 몸의 상태를 완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하며 손상된 자궁내막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이러한 한약처방은 자궁과 체력을 회복하여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체중 정상화와 함께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몸을 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어혈치료를 통해 자궁회복 및 후유증 예방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한데 어혈을 제거해야 골반내 염증성 질환 및 자궁내막의 유착을 예방하고 소파수술로 인한 자궁내막 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치료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로 임신을 한 경우나 유산기가 있다고 진단받은 경우에도 유산방지를 위해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를 통해 자궁의 기혈을 보하여 태아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료 후 다음 임신에 성공했다면 초기 유산 방지를 위한 관리까지 철저히 해야 한다. 임신초기 착상을 유지하고 안정을 강화하며 출혈 시 내막안정을 도와 초기 유산을 방지하는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최 원장은 “유산은 그 자체로 여성의 몸을 망가뜨릴 수 있고, 반복해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유산을 겪은 여성이라면 자신의 건강 회복은 물론 성공적인 다음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도 꼭 유산후조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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