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을거리, GAP농산물 찾아 전문가가 나섰다
안전한 먹을거리, GAP농산물 찾아 전문가가 나섰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9.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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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GAP자발적 학습조직 영양(교)사 대상 'GAP팸투어' 열려
충남 금산 청미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깻잎들을 살펴보고 있는 영양(교)사들의 모습.
충남 금산 청미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GAP깻잎들을 살펴보고 있는 영양(교)사들의 모습.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하는 ‘제2기 GAP 자발적 학습조직’이 지난 1일 충청남도 금산군을 방문해 GAP(농산물 우수관리)인증 생산 현장을 직접 살폈다.ㆍ

이날 방문은 GAP농산물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실제 현장에서 확인해보는 농가 팸투어로 운영되어 GAP인증 농산물로 인해 변화된 농촌과 GAP인증의 안전성을 직접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발적 학습조직에는 전국에서 11개 팀에 120여 명의 영양(교)사와 교육청·농촌진흥청 담당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별로 팀을 구성해 GAP에 대한 자발적 학습과 이해를 통해 단체급식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자율적으로 모인 학습팀이다.

학습조직 구성원들은 이날 충남 금산군 추부면의 GAP인증 생산현장을 통해 GAP인증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되짚어 봤다.

GAP인증 제도는 국내 농산물 중 일부 채소와 과일 등에서 농약이 과다 검출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지난 2006년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GAP제도가 도입됐다. 즉 이 제도의 도입취지가 ‘식재료의 안전성’에 방점이 찍혀 있는 셈이다.

어떻게 보면 기존 친환경인증제와 유사하지만 GAP는 기존의 농산물 생산체계와는 다르게 생산·관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수확 후 관리시설 기준을 별도 마련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정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리시설을 지정한 것이 큰 차이점이다.

충남 금산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찾은 영양(교)사들의 단체사진 모습.
충남 금산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찾은 영양(교)사들의 단체사진 모습.

학습조직 구성원들은 이날 먼저 GAP인증 농가들을 지도하고 정책적인 부분과 정보제공에 도움을 주고 있는 추부면 만인산농협(조합장 전순구)의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GAP인증 농산물들이 철저한 관리하에 수집되고 분류된 뒤 상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는 전국적으로도 GAP인증 농산물을 취급하는 센터 중 가장 많은 매출과 수입을 자랑하는 시설로, 학습조직 구성원들은 GAP농산물을 보관하기 위한 냉장시설과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한 선별시설, 출하장 등을 탐방했다.

이어 GAP 관련 학계 교육자로 잘 알려진 국립한경대학교 윤덕훈 교수가 GAP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가장 중요한 GAP제도의 목적은 ‘안전한 농산물’을 찾아내고 구별해 안전한 식탁을 유지하자는 것”이라며 “이 점이 친환경인증제도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는 청미농장(대표 김필재)을 방문해 농산물의 생육현장을 둘러봤다. 청미농장은은 4958㎡ (하우스 6동) 규모로 연간 약 18톤을 생산, 국내 제1회 GAP우수사례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실제 급식에도 납품을 하는 대표적인 GAP 농장이다.

이곳 청미농장에서는 GAP인증 농가만의 위생시설과 수확과정, 농장관리의 전반에 대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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