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영양교사 선발규모 늘어날까
내년도 영양교사 선발규모 늘어날까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9.07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내년 예산안에 영양·보건·상담교사 3300명 충원
영양교사 가배정인원 112명, 지난해 이은 큰 폭 상승 기대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공무원 증원 계획을 반영하면서 영양교사를 비롯한 비교과 교사도 증원하기로 해 영양교사 선발규모 확대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발표한 2019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국민 생활 및 안전 분야에서 국가직 21000, 지방직 15000명 등 총 36000명의 공무원을 충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 충원 내용을 살펴보면, 영양·보건·상담교사 등 비교과 교원 3300, 파출소·지구대 등 순찰인력 중심의 경찰 5700, 질병·검역·미세먼지·세관 등 국민 생활·안전 분야에 6000명 등이 증원될 전망이다.

당초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무원 174000명을 증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는 공무원 12000, 올해는 27000명의 공무원을 증원했으며, 앞으로 99000명의 공무원을 추가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밝힌 영양교사 가배정 선발인원은 총 112명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이번 기재부 발표에 따라 정부 예산안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큰 폭의 선발규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최초 가배정 인원부터 360명에 달했고 최종적으로는 540여 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가배정 인원이 112명에 불과해 최종 선발인원도 작년에 못 미치는 300여 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교육공무직 영양사의 퇴직이나 휴직이 없는 한 영양교사를 선발해도 배치할 수 있는 학교가 부족해 임용과 함께 학교 현장에 바로 배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충남지역 한 학교 영양사는 영양교사 임용시험에 교육공무직 영양사들이 많이 응시하라고 권장하지만, 현장에서 급식운영을 하며 임용고시생들과 경쟁해 선발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사전예고 인원은 교육청의 수요예측을 통해 산출된 인원으로 교육부와 기재부, 행정안전부의 소요예산 평가와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말경 최종 선발인원이 확정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1022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1차 시험은 11242차 실기시험(미술, 음악, 체육)1162차 시험(심층면접 및 수업실연)122, 23최종합격자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