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유난히 산만하거나 집중을 지속하기 힘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ADHD와 관련해 진료 받은 환자가 5년 사이 1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ADHD와 틱장애는 나이별로 다른 증상의 특성을 보이므로 연령대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험 많은 의료진의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ADHD와 틱장애 모두 신경계 질환으로 개인별 편차가 크며 매우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현되기에 신경계의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ADHD는 취학 전이나 초등학교 1학년에는 가만히 의자에 못 앉아 있고 친구들을 괴롭히는 등 단체생활에 문제를 보인다. 청소년 ADHD는 학업성적이 안 좋아지고 품행장애나 반항장애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틱장애는 유아기에는 행동인지 틱증상인지 구분이 확실하지가 않다.
유아틱은 동생이 생긴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부모의 코칭과 함께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어린이틱은 초등학교를 들어가며 환절기와 새학기 증후군과 맞물려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청소년 틱은 이미 증상이 깊어진 경우가 많으며 사춘기의 정서적인 문제와 학업적인 문제로 치료가 더 오래 걸린다. ADHD와 틱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와도 상담 시간을 갖고 지속적인 코칭이 필요하다.
틱장애와 ADHD는 흔히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기존에 잠재해 있던 신체적, 유전적인 요인이 스트레스 상황을 만나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 원인인 신체적 원인인 신경계의 불균형 해소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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