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치료, 세분화된 진단으로 정확한 원인 파악 중요
담적치료, 세분화된 진단으로 정확한 원인 파악 중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12.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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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 과음 잦은 직장인들에게 발생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과도한 업무로 바쁜 직장인들은 규칙적인 식사를 할 여유가 없다. 아침은 챙겨 먹는 일이 적고, 점심시간은 짧은 시간과 허기에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입에 쑤셔 넣기 바쁘다. 저녁시간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잦다.

이렇게 규칙적이지 못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생활이 지속된다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해두기 일쑤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과식이나 과음 등을 하는 경우가 잦은 직장인들은 담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담적은 순수한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보통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외에도 두통,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담적은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는 것. 스트레스, 과음이나 과식 등으로 인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위장이 음식물을 내보내는 것이 지연된다. 이렇게 남은 음식물은 부패하면서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 가스가 위장을 부풀게 한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명치통증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음식물이 부패한 가스는 위장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온몸으로 퍼져 다양한 영향을 끼친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불면증 같은 자율신경실조와 관련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전신에 걸친 다양한 증상으로 발전하기 전에 담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게 좋다.

담적을 치료해주려면 위장 저하가 일어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구체적인 상담 등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등을 상세하게 파악해야 하고 위장의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한의학의 가장 기본적인 진찰법인 복진, 맥진 등도 고루 활용해야 하고 이러한 세분화된 정밀 검사들을 통해 담적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 이후 한약을 통해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담적치료가 이뤄지는데, 특히 담적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이 가능해야 개선에 이롭다는 것. 이외에도 약침요법, 경혈자극요법 등을 환자의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위장에 좋은 생활요법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실시해준다면 치료효과를 높이고 담적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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