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참는 심한 생리통… 적극적인 치료방법 찾아야
무작정 참는 심한 생리통… 적극적인 치료방법 찾아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12.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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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극심한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 첫 한파가 찾아오면서 추운 계절이 다가올수록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생리통이 이전보다 더 심해지는 여성들도 있다.

생리통이란 생리기간 내 혹은 생리기간 전 후로 나타나는 통증으로 하복부 통증, 골반통증, 허리통증, 꼬리벼 통증 등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유방통, 부종, 소화불량, 메스꺼움, 설사, 변비, 심하게는 혼절하는 경우도 있다.

생리통도 일차성 생리통과 이차성 생리통으로 나뉠 수 있다. 원발성 생리통이라고도 불리는 일차성 생리통은 크게 의심질환이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비해 이차성 생리통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나타난다.

속발성 생리통이라고도 불리는 이차성 생리통은 진통제를 복용해도 완화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라면 서둘러 자궁질환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자궁근종이라면 진통제를 복용하며 생리통을 무작정 참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수원 영통동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자궁근종의 주요증상으로는 생리통, 월경과다, 불규칙한 출혈 등 비정상적인 자궁출혈과 복부 통증, 골반통증, 빈뇨, 잔뇨감,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특히 전에는 심하지 않던 생리통이 갑자기 강하게 느껴질 경우라면 서둘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자궁근종 크기나 발생위치에 따라 난임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이후 꾸준한 자궁근종 치료를 통해 완치해야 여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방 자궁근종 치료는 한약요법, 뜸치료 등으로 진행된다. 이는 자궁 어혈을 배출해주는 효과로 자궁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악화된 자궁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며, 난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

즉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기혈순환을 돕고 자궁에 쌓인 어혈과 각종 노폐물을 없애 정상적인 자궁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이 원장 역시 자궁근종 환자였다고 한다.

이 원장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 안면 전체의 여드름, 출혈량 증가 등의 증상을 겪으며, 자궁 전체 적출 수술까지 권유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꾸준한 한방치료로 자궁근종이 해결되고 건강상태도 호전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생리통을 당연히 여자라면 감수해야 고통이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다”며 “생리통은 자궁에서 보내는 이상신호이므로 하루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문제점을 바로잡아 소중한 여성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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