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학교급식 식재료 32건서 농약 검출
지난해 경기도 학교급식 식재료 32건서 농약 검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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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치커리·양파·녹두 등 친환경인증 기준 초과
부적합 판정 10개 농가 인증취소·퇴출 등 조치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지난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를 대상으로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녹두 등 32건에서 친환경인증 기준을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납품전 농·축·수산물 등 시료 2530건을 채취해 엔도설판 등 320개 항목에 걸쳐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32건에서 친환경인증 기준을 초과한 농약잔류물이 검출됐다.

농약성분이 검출된 식재료는 대추방울토마토(2월 클로르피리포스 0.011㎎/㎏ 검출), 청치커리(4월 프로파모카브 0.491㎎/㎏), 양파(6월 티아메톡삼 0.012㎎/㎏), 캠벨포도(8월 이프로디온 0.027㎎/㎏), 녹두(11월 아이소프로티올레인 0.041㎎/㎏) 등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해당 농·축·수산물의 입출고 금지조치를 내리고 재검사를 실시했다.

재검사에서도 농약성분이 검출된 10개 농가에 대해 무농약 인증을 취소(1년간 학급급식 납품 제한)하고 이 가운데 3개 농가에 대해선 학교급식 납품농가에서 퇴출 조치했다.

이와 함께 급식 식재료 1217건을 대상으로 요오드, 세슘 등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농약잔류검사기준을 초과한 32건 가운데 10건이 재검사에서 부적합 농산물로 판명돼 인증 취소조치를 받았다”며 “방사능검사에서는 급식 식재료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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