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치료, 증상이 보인다면 방치 말아야
곤지름치료, 증상이 보인다면 방치 말아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2.27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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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가능성이 높은 증상, 치료와 관리 꾸준해야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곤지름 환자가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20~30대 남성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남자 곤지름 환자가 점점 늘어있는 추세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한다. 성기나 항문 주변에 오돌토돌한 질환이 발견되면 곤지름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곤지름은 2, 3개월 정도의 잠복기가 있어 감염된 후에는 바로 곤지름 진단을 내리기가 힘들어 치료 시기가 뒤로 미루어진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곤지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크기가 커지거나 그 수가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생식기 피부에 분홍색이나 흰색의 작은 사마귀와 같은 이상 증상이 발견된다면 비뇨기과에 방문해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곤지름 치료는 크기가 크지 않는다면 약물치료, 냉동요법으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나인비뇨기과 측의 설명이다. 특히 냉동요법은 냉동질소를 이용해 환부를 얼린 후 치료하는 방법으로, 좁은 부위에 발생한 곤지름을 흉터 없이 치료하기에 매우 적절하다.

크기가 큰 경우 곤지름 레이저 치료가 진행된다. 이는 다양한 사이즈로 나타나는 증상을 빠른 시간 내 치료할 수 있다. 주변 조직 손상이 적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도 거의 없어 곤지름 치료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신속한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빠른 검사도 중요하다. PCR 검사로 24시간 이내 빠르게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인비뇨기과에 따르면 곤지름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곤지름 재발'을 막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곤지름을 제거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곤지름은 바이러스 잠복에 의한 재발의 위험성이 높다. 때문에 적절한 곤지름 치료와 함께 재발을 막는 관리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가다실9으로 곤지름 예방 및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가다실9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은 곤지름 백신이다. 남성 9세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총 3차 접종으로 남성 HPV를 예방한다.

박 원장은 "수치심 때문에 곤지름을 치료하지 않는 남성들이 많다. 방치할 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지만 악성종양으로 변할 수도 있다. 곤지름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비뇨기과를 찾아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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