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노승재 의원, 풍납토성 주민대책위와 간담회
서울시의회 노승재 의원, 풍납토성 주민대책위와 간담회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3.26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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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 복원지역 주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이주대책 필요”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의회 노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풍납토성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홍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실무진들과 풍납토성 복원지역 주민 이주대책 및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오랫동안 답보상태였던 이주대책 및 보상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시는 풍납토성 복원사업 주변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사적지형 마을 만들기, 역사문화자원 활용 공간확충 등의 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는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며 권역 보상·발굴 진행과 함께 권역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지난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도 자율주택정비사업 지역으로 추가되어 풍납토성 복원지역 인근도 포함될 수 있게 됐다.

김홍제 위원장은 “2000년도부터 주민들은 이주대책을 요구했지만 전혀 진전이 없고 사적지정과 건축규제 등으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도 없었다”며 “지역 슬럼화로 인해 주거 환경은 더욱 악화되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문화재와 지역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풍납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현실성 있는 이주대책과 송파구 평균지가 보상을 요구했다. 현재 보상가로는 송파구 인근 지역으로 이주 할 수도 없는 상황으로 문화재복원 때문에 오랜 시간 일궈온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주민들은 일방적인 사업 추진과 보상이 아닌,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주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풍납동 주민의 입장에 대해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풍납토성 복원사업과 이주대책에 적극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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