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 호소하는 아이, 소아비염 치료 서둘러야 하는 이유
코막힘 호소하는 아이, 소아비염 치료 서둘러야 하는 이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5.22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박소정(가명·창원) 씨는 아이의 비염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 얼마 전부터 아이가 코막힘과 콧물 증상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코를 훌쩍거리느라 수업도 제대로 못 듣고 불편하다는 말을 듣고 아이의 정서발달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치료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은 "아이가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소아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아비염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면서 “비염증상은 집중력 및 학습능력까지 저하할 수 있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장기에는 두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뇌 대사가 증가해 체내 열 발생이 늘어난다. 이에 인체는 코로 종일 호흡하면서 뇌 열을 떨어뜨려 인체를 안정적으로 만든다. 하지만, 비염으로 각종 코 증상이 나타나 코로 호흡하는 것이 어려워지면, 열을 식혀주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다. 상체로 몰린 열은 두통 및 집중력 저하로 인해 학업에 지장은 물론 신경질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소아비염치료는 상체로 몰린 열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 개선을 통해 코점막 건강을 회복하고 저하된 몸속 장부기능을 회복하면 비염증상 개선 및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는 소아비염치료를 위해 몸 치료를 진행한다. 소아비염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아 소아환자를 괴롭혔던 각종 비염증상 개선을 돕는다. 치료에 사용하는 한약은 환자의 체질이나 생활습관, 식습관 등 다양한 방면을 고려해 처방했으므로 치료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

이와 함께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 및 외용제를 처방해 비염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특징을 지닌다.

다양한 코 증상을 유발하는 비염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몸속에 있는 만큼 생활습관에 신경 써 비염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아이가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다면 비염증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평소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를 먼저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심 원장은 “봄철에는 극심해지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의 환경적인 요인은 소아비염 증상을 더욱 악화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발을 자주 씻어 청결에 신경 쓸 수 있도록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