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20년도 교육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3.1% 증가한 77조 246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누리과정, 고교무상교육, 교육 급여 등 공교육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실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및 교육세 세수 추계에 따라 2019년 본예산(55조 2488억원)보다 2479억원(0.4%) 늘어난 55조 496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0년 고2‧고3 학생(약 88만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 6594억원을 편성했다. 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도 강화된다. 영‧유아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정 제공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2019개정 누리과정에 제공되며 이를 위해 3조 7846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공교육 투자 확대와 함께 ▲직업계고 활력 제고 및 전문기술인재 육성 지원 ▲고등교육 재정확충 및 학문 후속세대 양성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공간혁신 ▲ 평생교육 접근성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 예산의 경우 유아 및 초‧중등교육 부문은 2019년 본예산(59조 3832억원)보다 1.5% 증가한 60조 2958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유아교육비‧보육료지원(3조 7846억원), 고교무상교육(6594억원) 등 공교육 투자 확대를 통한 교육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고등교육 부문은 등록금 동결 등으로 인한 대학 재정의 어려움 해소와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본예산(10조 806억원)보다 7.2% 증가한 10조 8057억원을 편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며 증가율 역시 최근 5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평생‧직업교육 부문은 올해보다 25.6% 증가한 9342억원으로 편성됐다. 전문대학혁신지원(2908→3908억원)‧고졸취업활성화 지원(780→1351억원)에 중점을 두고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25% 이상 대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