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포도, 농가소득 효자됐다
딸기·포도, 농가소득 효자됐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9.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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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018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23일 시설재배는 딸기. 노지재배는 포도가 최고 소득 품목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8년산 주요 농산물 52품목(쌀, 콩, 축산물 등 일부 제외)에 대해 5,300농가를 대상으로 소득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과수·화훼 재배 농가는 전년보다 소득이 증가했고, 식량작물·시설채소는 소폭 증가, 노지채소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a(1,000m2)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시설딸기(촉성)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1,173만원에 달했다. 딸기에 이어 촉성오이(1,165만원), 장미(1,050)순으로 나타났다. 노지작물 중에서는 포도(492), 배(354), 복숭아(346) 등 과수가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노동시간당 소득 면에서는 고랭지무(47천원/시간), 시설포도(38), 고랭지배추(33), 쌀보리(31), 가을배추(28) 등 노지채소 및  식량작물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소득이 증가한 품목은 27개이고, 소득이 감소한 품목은 21개로 분석되었다. 전년 대비 소득이 50% 이상 증가한 품목은 시설고추(59.2%), 고랭지무(53.0%) 등이었다.

반면, 소득이 30% 이상 감소한 품목은 겉보리(△43.8%), 쌀보리(△32.9%) 등이었다. 겉보리는 단수 증가(6.7%) 및 재배면적 증가(40.8%)로 단가가 크게 하락(24.7%)하여 소득이 43.8% 감소하였다. 쌀보리는 기상이변으로 단수가 감소(19.2%)하였으며, 재배면적 증가(97.6%)로 단가가 하락(0.2%)하여 소득이 32.9% 감소했다.

농진청 우수곤 농산업경영과장은 “2018년은 기상악화로 농업경영 여건이 어려웠다”며 “합리적인 영농설계와 경영으로 품질과 수량을 관리하고 비용 절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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