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줄이며 기아퇴치에 나선다
잔반 줄이며 기아퇴치에 나선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0.08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프레시웨이, 유엔세계식량계획과 업무협약 체결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6천 톤에 육박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1~2인 가구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매년 음식물 쓰레기양이 증가해 2017년 기준 하루 1만5903톤이 발생한다. 연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으로 환산했을 때 26만 명분이 매일 버려지는 셈이다. 

하루 3만식의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CJ프레시웨이는 이 같이 낭비되는 음식물을 줄이는 동시에 ‘기아퇴치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연합(UN) 구호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손을 잡았다.

국내에서 낭비되는 음식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이를 통해 기아퇴치를 위한 기금조성 모델을 구축해 시행하는 것은 CJ프레시웨이와 WFP가 최초다.

CJ프레시웨이는 8일 본사에서 문종석 대표를 비롯한 CJ제일제당 민희경 사회공헌추진단장, WFP 우테 클라메르트 대외협력 사무차장, 임형준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오는 24일 '유엔의 날'을 기점으로 CJ제일제당 센터 사내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단체급식소인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 별도의 '제로 헝거' 메뉴를 마련해 매주 한차례씩 4주간 운영하게 된다.

제로 헝거 메뉴는 버려지는 음식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덮밥류, 비빔밥류 등으로 구성되며, 임직원 한 명이 이용할 때마다 1천 원씩 기아퇴치를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4주간의 파일럿 운영을 통해 적립한 기금을 WFP를 통해 기부하게 되며, WFP는 해당 기금을 아프리카 등 기아로 고통 받는 현장에 다양한 물품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우테 클라메르트 사무차장은 “WFP의 모토인 ‘생명을 살리고 삶을 바꾸는’ 목표 달성을 위한 큰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문종석 대표는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약 10%는 단체 급식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단체급식장에서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을 통해 잔반 문제 해결은 환경문제의 개선과 동시에 저개발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