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급식 단가 인상 필요하다”
“교정급식 단가 인상 필요하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10.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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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의원, “소년원생 급식단가 1800원, 일반 학생 비해 턱없이 부족”
정성호 의원
정성호 의원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소년원을 비롯한 교정급식의 급식비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년원생 한 끼 급식비 단가는 1803원이다. 이 금액은 일반학생 식비의 절반 또는 1/3 수준이이라고 정성호 의원은 설명했다.

매년 소년원생 급식비 단가를 높이기 위한 논의는 계속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반영되지 못하고 실정. 내년도 정부의 예산안 편성을 살펴보면 소년원생 한 끼 급식비 단가는 올해보다 2.5% 인상된 1848원으로 겨우 45원 인상된데 그쳤다.

소년원에서 근무한 한 영양사는 “일반학교와 같은 수준의 영양 관리기준(1일 에너지 열량 : 남자–2700kcal, 여자-2001kcal)에 맞춰 식단은 짜고 있으나 적은 예산이라 축산물은 수입산을, 야채는 중품 정도로 제공할 수밖에 없다”며 “반찬은 일반학교의 경우 국을 포함해 5~6가지인데 비해 소년원은 3~4가지로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정성호 의원은 “소년원생들이 비록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이지만 누군가의 아들딸이며, 또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나의 동료이자 이웃으로 살아가게 된다”며 “성장기에 있는 소년원생들에게 제대로 된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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