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조리 기구·용품, ‘식품용’으로 사용해야
김장 조리 기구·용품, ‘식품용’으로 사용해야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11.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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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 조리 기구 올바른 사용방법 등 정보 제공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식품 조리 기구와 용기를 많이 사용하는 김장철을 맞아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정보를 제공했다.

먼저 식품용 기구를 구입할 때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 후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재질명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표시되어 있다.

김장철 김치를 담구면서 사용하는 대야, 소쿠리, 바가지, 김장비닐, 고무장갑 등은 반드시 식품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김치 버무릴 때 사용하는 빨간색 고무대야는 통상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카드뮴 등 중금속이 용출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식품용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재질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대야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조리 기구 등의 안전한 사용 요령도 제공했다.

플라스틱은 고온에서 외형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열된 식품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종종 플라스틱 국자나 바가지를 국 냄비 등에 넣고 음식과 함께 가열하는 경우가 있어 플라스틱 재질 대신 스테인리스 국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물을 우려낼 때 농산물 포장 용도로 제조된 양파망은 뜨거운 온도에서 양파망의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는 만큼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패스트푸드 매장 등에서 쟁반 위에 깔아두는 광고지는 인쇄 잉크가 묻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감자튀김 또는 케찹 등이 바로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용 기구 등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식품용 기구 등의 올바른 사용방법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알림·교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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