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나타나는 오십견증상? 생활습관이 중요
30대에 나타나는 오십견증상? 생활습관이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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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동결견은 50대에 많이 발병한다 해서 ‘오십견’이라 이름 붙었지만 요즘에는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표현이 생길 만큼 젊은 층에서의 발병 빈도가 높아졌다. 젊은 환자의 대부분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으로, 장시간 경직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 타자를 칠 때 팔을 상체 쪽으로 밀착하거나 팔꿈치를 책상에 올려놓는 자세를 많이 취하는데, 이는 어깨에 부담이 큰 자세로써 근육의 경직과 관절의 염증을 유발한다. 그로 인해 대표적인 오십견증상인 어깨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이 나타나게 되고, 더 심해지면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행동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오십견은 방치할수록 만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제한된 운동 범위는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평소 어깨의 통증으로 인해 움직이기 힘들다고 해서 운동, 스트레칭을 게을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

광흥창역 인근 참본정형외과 마포점 국성환 원장은 “젊은 나이의 오십견 환자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히 약물치료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통증의 완화 및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환자의 증세에 따라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와 도수재활치료 등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도수재활치료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로, 올바른 효과를 얻기 위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숙련된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어 국 원장은 “치료를 통해 호전을 보이더라도 평소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오십견이 재발할 수 있다.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오십견치료와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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