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 하이푸 병원에 남성들의 발걸음이 늘어난 까닭은?
자궁선근증 하이푸 병원에 남성들의 발걸음이 늘어난 까닭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1.0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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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석 대표원장
최동석 대표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2020년, 과거에 비해 현대 사회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IT기술, 에너지 공학, 영상의학들이 유기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궁선근증 같은 여성질환을 더 이상 절개와 조직을 드러내는 방식의 수술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하면서 산부인과에 남성 고객들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배우자 혹은 가족의 부인과 질환의 치료법으로 수술이 아닌 방법인 하이푸 시술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기존에 이루어지던 자궁, 난소의 치료법 중 하나인 자궁적출술은 당장 문제가 되는 질환과 함께 자궁을 같이 제거해 앞으로 다른 부인과 질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이었다. 그러나 자궁이 가지고 있던 기능들과 가임력에 손상을 일으키고 심각한 경우에는 정신적, 신체적인 부작용으로 장기 이동, 요실금, 성기능 장애와 우울증, 박탈감, 상실감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층이 근육층에 침투해 경계가 불분명하게 자궁 전체에 분포되어 정상적인 조직과 문제가 되는 조직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병변만을 제거하는 것이 까다롭다.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적출술을 선택해서 제거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병변만을 제거할 수 있는 하이푸 시술의 등장으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과 청소년 환자들도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새롭게 등장한 자궁선근증 시술인 ‘하이푸’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발생한 열 에너지 하복부에 투과해 문제가 되는 병변만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하이푸는 1.1mm의 미세한 초점을 통해 정상 자궁 세포의 파괴를 피하고 자궁선근증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엎드리는 자세로 수술을 받기에 자궁 주변의 장기, 혈관, 신경들과 안정거리가 확보되고 당일 시술 후 당일 혹은 익일에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술 치료는 가임력을 보존하고 질환으로 낮아진 가임력을 다시 높이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후 임신 계획을 무리없이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이푸는 치료 전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서 하이푸 시술이 효과적일 환자군을 신중히 선별하고 하루 한계량 미만으로 시행한 뒤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합병증과 재발을 최소화해야 하며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실제 난소 조작 경험이 있는 난임 전문의가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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