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늘어난 체중… “버섯아, 도와줘”
설날 늘어난 체중… “버섯아, 도와줘”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1.31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농기원, 느티만가닥버섯으로 ‘건강 올리고’… ‘체중 내리고’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평소보다 고기, 부침개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반면, 신체 운동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살이 더 쉽게 찔 수 있다. 그렇다면 설 연휴기간 늘어버린 체중, 어떻게 뺄 수 있을까?

느티만가닥버섯 햇살 품종 재배 모습.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하 경남농기원)이 체중 조절에 좋은 식재료로 느티만가닥버섯 ‘햇살, 햇살3호’를 소개했다.

느티만가닥버섯 햇살, 햇살3호는 경남농기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고품질이면서 수량성은 기존 품종보다 50%나 높고, 재배기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 생산효율을 증대시켰다.

버섯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지만, 버섯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버섯은 수분이 80~90%이고, 열량은 100g당 24~42kcal 정도로 낮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대표적 다이어트 식품에 속한다.

느티만가닥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지질대사를 개선하여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한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과 포만감을 주어 식욕을 억제하면서 과식을 예방한다.

특히 당질과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는데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지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경남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 심순애 연구사는 “품질과 수량성이 좋고, 재배기간까지 단축한 버섯 신품종이 몸에 좋은 다이어트 식재료로 인식‧확대 보급되면 새로운 버섯 소비시장 활성화가 가능한 동시에 느티만가닥버섯 대중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설 연휴 기름진 음식 섭취로 새해 다이어트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인데 느티만가닥버섯으로 건강한 한 해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