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골이식 임플란트, 잇몸뼈 부족해도 가능해
자가골이식 임플란트, 잇몸뼈 부족해도 가능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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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연신내 미소야치과 윤성준 원장
은평구 연신내 미소야치과 윤성준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신체에 노화 현상이 찾아온다. 이는 치아도 마찬가지인데 노화로 인해 치아가 상실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치아는 저작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부분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치아가 상실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임플란트라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나 예상치 못한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이를 대체해 주는 대표적인 치과 치료로 특수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진 치아의 뿌리를 잇몸에 식립함으로써 자연치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 치아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치아 손실로 인해 저작 기능이 어려웠던 부분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치아가 빠진 부분을 자연치와 거의 유사한 재질의 인공 치아로 대체해 주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아 각광받고 있다. 또, 일반 보철 치료와는 달리 직접적인 치아 삭제가 없고, 주변 치아에 손상을 입히지 않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 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는 티타늄 소재의 인공 치아 뿌리를 잇몸에 식립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리이기 때문에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뼈가 너무 녹아 신경에 닿은 경우, 심한 염증 등으로 인해 잇몸이 퇴축된 상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라면 식립을 할 수 있는 잇몸의 여건이 충분치 않아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고 진단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자가골 이식’을 통해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도 충분히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자가골 이식 임플란트는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고 진단받은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환자 본인의 치조골로 뼈 이식 임플란트를 진행한다. 합성 뼈가 아니라 자신의 치조골로 제작되기 때문에 인체 거부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임플란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감염 위험도 적고 치유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 저작 기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골 형성으로 인해 치료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자가골 이식 임플란트의 장점이다.

자가골 이식 임플란트는 일반적인 치료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은데, 뼈에 인위적으로 금을 낸 뒤 장치를 이용하여 공간을 확보 후 부족한 잇몸뼈를 확보한다거나 내려앉은 잇몸을 보강하는 등 고난도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어 반드시 자가골 이식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곳을 찾아야 한다.

은평구 연신내 미소야치과 윤성준 원장은 "자가골 이식 임플란트의 경우 골 형성 작업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며 형성해야 하는 범위가 넓거나 연령, 질환, 치료 방법 등에 따라 계획 및 난이도가 상이하므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뼈 이식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 또, 골이 정상적인 상태로 형성되면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식립하고 주기적으로 잇몸을 치료해 주어야 건강하고 오랫동안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임플란트는 어떻게 관리를 해주느냐에 따라 그 수명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아의 상태를 체크하고 올바른 치간 칫솔 및 치실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해 주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또한 꼼꼼히 체크해 보아야 하는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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