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초등생 대상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 실시한다
풀무원, 초등생 대상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 실시한다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2.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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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학년 초등학생 2500명 대상으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어린이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을 올해 수도권 고학년 초등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재단은 2018년 ‘바른먹거리’의 개념을 ‘나의 건강’에서 ‘지구환경’까지 확장해 ‘동물복지’를 핵심 사업전략으로 선정했다. 이에 2010년부터 식품표시교육, 미각교육, 영양균형교육을 골자로 운영해온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에서 지구환경까지 고려한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을 신설하게 됐다.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육식 식습관 개선과 동물복지 개념을 포함한 먹거리 교육이다.

풀무원재단은 정보전달 중심의 주입식 교육 방식을 탈피하고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토론과 체험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교육한다.

지난해 수도권 초등학교 고학년 771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자체평가 결과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을 통해 동물복지에 대한 인지도와 태도를 사전, 사후로 측정한 결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균 33%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교사 만족도는 99.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커리큘럼에 대한 ‘흥미’와 ‘학습자료 및 내용’ 긍정적 평가는 100%가 나왔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고기를 아예 먹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어린이들이 과도한 육식 소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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