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신토불이 밥상의 날 운영
전남교육청, 신토불이 밥상의 날 운영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3.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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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이용 학교급식 월 1~2회 의무 시행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전남지역 학교가 새 학기부터 지역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신토불이 밥상의 날’을 운영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 이하 전남교육청)은 4일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 신토불이 급식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토불이 밥상의 날은 전남지역 농산물 중 22개 시·군 지역별 공통 식재료를 월별로 정해 집중 사용하는 방식으로, 급식을 하는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에서 실시된다. 이에 따라 단위 학교별로 월 1~2회 날짜를 정해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 출하시기와 수급 상황을 고려해 식재료를 선정하게 된다.

우선 3월에는 지역별로 쑥, 미나리, 딸기, 오이, 파프리카, 감자, 양배추, 사과, 애호박, 오이고추, 버섯(표고, 새송이), 고구마, 대봉말랭이, 시금치 등을 집중 사용할 계획이다. 이후 계절별로 제철 농산물 식재료를 활용한 식단을 꾸려 ‘신토불이’ 급식을 실현한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그동안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 활용 신토불이 공동식단 연구회’를 운영해 180여 종의 신토불이 식단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 열어가는 신토불이 급식이야기’ 책자도 발간해 모든 학교에 배부했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순천지역 모든 학교에서는 ▲단호박 Day ▲버섯 Day ▲고구마 Day ▲무 Day 등으로 신토불이 밥상의 날을 시범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남교육청 송용석 교육국장은 “새 학기부터 신토불이 급식의 날이 전남지역 전 학교로 확대되면 ‘건강 Up! 바른 인성 Up!’ 식생활교육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급식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으로 건강 지향적인 신토불이 급식 운영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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